책소개
아무나 꺼낼 수 없는, 오직 두둑한 담력과 능력을 갖춘 타키스 뷔르거라 가능한 이야기!
지난 2018년 명문 케임브리지대학교 귀족 클럽 안에서 축제처럼 행해진 위험한 놀이와 거기서 비롯된 폭력과 죄악을 그려낸 페미니즘 소설 『더 클럽』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타키스 뷔르거. 그가 또 하나의 문제작 『스텔라Stella』를 내놓으며 독일 서점가는 물론 학계와 시민사회를 들끓게 했다. 동시에 작가를 향한 날 선 공격과 옹호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작가 뷔르거에게는 살해 협박편지가 날아들고, TV와 신문에서는 이 작품을 놓고 불꽃 튀는 논쟁이 이어졌다.
얼핏 청춘남녀의 연애담처럼 보이는 이 작품 『스텔라』는 나치 치하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다. 우정과 사랑, 선택과 배반의 상처를 우수 어린 문장으로 그려낸 이 소설의 작가는 묻는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섬뜩할 만큼 간결하고 슬픈 어조로 독일 현대사의 가장 어두운 풍경을 탐색하는 이 소설은 독자들을 거듭 숙고하게 만든다. 역사의 수레바퀴에 짓눌린 개인에게 어디까지 죄를 물을 수 있을까? 선량한 인간을 차가운 범죄자로 만드는 삶의 조건은 또 무엇인가?
저자소개
1985년생. [슈피겔]의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이라크 등 등 분쟁지역을 취재하면서 르포르타주로 독일 언론인상, CNN 언론인상(Journalist Award)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8세의 나이에 통신원 일을 그만두고, 28세에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사상사를 공부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아마추어 복싱 클럽에서 헤비급 선수로 활동하며 옥스퍼드 대학교와 대항전을 펼치던 중 갈비뼈와 손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그렇게 그는 ‘케임브리지 블루(Cambrige Blue)’가 되었고, 호크스 클럽(Hawk's Club), 아도니언즈(Adonians), 피트 클럽,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드링킹 소사이어티(Dringking Society)의 회원이 되었다. 물론 그는 이들 클럽 회원으로서 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
케임브리지 교정을 배경으로 쓴 페미니즘 연애소설 『더 클럽』이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해졌다. 『스텔라』는 타키스 뷔르거의 두 번째 소설로 출간되자마자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나치 독일 치하 두 청춘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 죄와 벌, 사랑과 이별의 문제를 담담하고 아픈 문장으로 질문하는 이 작품은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고 할리우드에 영화 판권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