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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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게 아니라 화가 났을 뿐
- 저자
- 알무트 슈말레-리델 저/이지혜 역
- 출판사
- 티라미수
- 출판일
- 2019-06-10
- 등록일
- 2019-09-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5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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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은 모든 여성들에게
화난 줄도 모르고 우울로 침잠했던 당신을 위한 페미니즘 심리학
화를 내도 될까 망설이고,
화를 내봤자 무슨 소용일까 체념하고,
화를 내면 상대방이 나를 미워할까 겁내고,
분위기 망칠까 봐 꾹꾹 화를 눌러두고,
막상 화를 내놓고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어딘가 매우 익숙한 시나리오다.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자라면 거의 대부분 겪는 일이다.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고, 다들 자기 할 말 똑 부러지게 잘하지 않느냐고, 오히려 너무 드세고 과격해서 무서울 지경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두드러진 일부 사례가 눈에 띌 뿐, 여전히 여성 다수는 자신의 욕구를 따르기보다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관계를 잃지 않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화를 억누르고 참는 쪽을 택한다. 여자가 그런 성향을 타고나서일까? 천만에. 가정과 사회에서 그렇게 학습하고 길들여진 탓이다.
타인의 주장과 욕구를 우선시하도록 ‘조건화’된 여성은 자기 감정마저도 끊임없이 의심한다. 화가 나도 왜 화가 나는지, 이 상황에서 화를 내도 되는지 이리저리 재고 따진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조차 못 하는 지경에 이른다. 억지로 쾌활한 척하면서 화를 은폐하거나 우울이나 슬픔 같은 대체감정으로 숨어든다. 때로 참고 참다가 적절치 못한 맥락에서 화를 폭발시켜서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독일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인 알무트 슈말레-리델은 심리이론과 풍부한 사례, 저자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사회가 정해놓은 여성상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느라 제대로 화내지 못한 여성들에게 분노가 나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의 욕구와 가치와 관점을 옹호할 힘을 주는 긍정적 감정이라는 이야기를 속 시원한 어조로 건넨다. ‘내 감정이 잘못된 게 아니었다’는 위로와 함께 그 감정을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심리상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류분석(TA) 전문가이자 관리감독자, 코치.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심리치료 분야에서 광범위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직업교육 · 심리치료 연구소 TEAM(Team · Entwicklung · Arbeit · Mensch; 팀 · 계발 · 노동 · 인간)의 대표로 재직 중이며, 그 밖에도 아동을 위한 자신감 육성 · 자기방어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저자는 교류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여성은 양육과정에서 ‘화는 나쁜 것이고 화를 내면 미움을 받는다’는 인생각본을 내면화하기 쉽지만, 어린 시절에 내린 결정을 발견하고 수정해나가면서 자아인식을 증진하면 얼마든지 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목차
프롤로그_분노는 이롭다, 나에게도 너에게도
1장 사랑받기 위해 화를 포기해야 한다면
화를 낼까, 아름다워질까
우리가 화와 분노를 배우는 법
싸워봐야 득 될 것 없다고?
상냥해야 사랑받는다는 잘못된 믿음
2장 나는 내가 화난 줄도 모르고
정서적 만능접착제 : ‘나도 내 감정을 잘 모르겠어.’
수동 공격성 : ‘나도 나를 어쩔 수가 없어!’
대체감정 : ‘화를 내야 하는데 왜 슬퍼지는 걸까.’
3장 때늦은 분노는 폭풍으로 변하고
화는 적립해야 하는 쿠폰이 아니야
화가 쌓였을 때 몸이 하는 말
어울리지 않는 순간 터져 나오는 분노
4장 쫓고 쫓기는 드라마 삼각형 걷어차기
희생자, 구원자, 추격자의 악순환
화를 참고 화목한 척하거나, 화를 내고 죄책감을 느끼거나
사랑받지 않을 용기가 필요해
5장 화와 분노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부모자아, 아이자아 그리고 어른자아
분노에 어떻게 다가갈까
어떻게 화를 건설적으로 활용할까
6장 세상을 함께 살아갈 남성들에게
스스로와 여성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
에필로그_화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라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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