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 ‘아인슈타인 적도’가 사라졌다?전에 없던 상상력으로 세상을 구하라!가동을 앞둔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때는 가까운 미래, 우주의 비밀을 풀 마지막 실험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물리학자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세운 거대한 시설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일까. 한껏 당황한 물리학자들 앞에 스스로를 ‘우주해결사’라 칭하는 외계인이 나타난다!우주해결사는 이번 일을 자기가 주도했다며 입자가속기를 가동하면 지구는 물론이고, 우주 전체가 큰 위험에 처한다고 말한다. 우주의 비밀을 풀 기회를 놓친 물리학자들은 우주해결사에게 직접 비밀을 알려달라고 부탁하지만 단번에 거절당한다. 우주의 질서에 따라 인류는 영원히 우주의 비밀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에 한 물리학자가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인류가 우주의 비밀을 알아 낼 방법이 있다며 우주해결사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우주해결사는 이를 흔쾌히 수락하게 되는데……. 우주해결사는 어떤 조건으로 물리학자의 제안을 수락했을까? 과연 인류는 우주해결사로부터 우주의 비밀을 들을 수 있을까?
저자소개
세계적인 SF 작가. 2015년 장편소설 『삼체』로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수상했으며, 등단 이래로 중국 SF 문학상인 ‘은하상’을 아홉 차례, ‘성운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류츠신은 1963년 6월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산시성에서 성장했다. 1988년 화베이수리수력원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발전소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그는 깊은 산속이라 일찍 해가 지는 근무지에서 기숙사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엔지니어 특유의 구체적이고 섬세한 묘사 덕분에 “과학 기술과 상상력이라는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작가”라는 평을 받는다. 그는 현대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근미래 사회를 묘사함으로써 SF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으며 교사, 대학생, 이주 노동자, 엔지니어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자연스럽게 독자의 공감을 끌어낸다. 우주의 신비 못지않게 우리 주변에 있는 노동자·약자·소수자의 세계도 신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역시 컴퓨터 엔지니어인 아내와 함께 발전소에서 근무하며, 매일 밤 SF를 쓰고 있다. 1999년 단편 「고래의 노래」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이들만 살아남은 지구를 그린 『초신성 시대』, 시골 교사가 아무도 모르게 지구 멸망을 막아 내는 「향촌 교사」, 가난한 창문 닦이가 별안간 우주 공간으로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중국 태양」 등이 있다. 2019년 초 개봉한 SF 블록버스터 <유랑지구>는 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중국 대입 시험에 그의 소설이 지문으로 출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