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혼자’가 되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몸부림은
하나의 흐름으로 근현대미술의 역사가 되었다
18세기 사실주의부터 동시대 포스트모더니티 미술까지, 복잡하고 어렵기만 했던 근현대의 미술을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해냈다. 이 책은 ‘혼자’를 추구해온 예술가들의 연결고리를 찾아줌으로써 150여 년의 근현대미술사의 흐름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시대순으로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대표적인 작품들을 보여주는데, 예술가 및 미술사조의 주제의식, 미술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각 미술사조들이 발현된 사회의 배경과 예술가, 그리고 작품 등 미술 이야기는 마치 소설을 읽는 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익숙히 보았던 작품들의 새로운 의미를 알게 됨은 물론, 그동안 혼란스럽게 뒤섞어 기억하고 있던 미술에 관한 개념을 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낭시 국립예술학교와 스위스 제네바 고등예술학교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했다. 다수의 기획 전시와 국제비엔날레에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 다양한 문화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이자 문화기획자이다. 아트디렉터로서 비둘기암살단(복합문화공간), 똑바로걷는게(복합창작공간) 등을 기획 운영했다. 지금은 공간디자인 사각사각의 대표이자 목수로 일하고 있으며 근현대미술 관련해 대학 및 일반 강연을 하고 있다. 프랑스 예술가 쥘리앵 프레비외의 『입사거부서』를 번역 출간했다.
목차
저자의 말
1장. 우리의 미술 교과서
오르세 미술관 / 한국의 미술 교과서 / 영국식 근대화 vs 유럽식 근대화 / 유럽의 근대미술 / 반쪽짜리 답안지
2장. 근대미술의 터, 파리
낭만주의, 계몽에서 낭만으로: 장 발장과 자베르 / 신고전주의와 계몽주의, 그리고 낭만주의 / 낭만주의 영웅 / 낭만주의의 두 얼굴 / 사실주의, 이상에서 현실로 / 젖가슴과 생식기 / 사실주의와 사회주의 / 수평적 세계관
작가주의, 땅 위에서 예술가의 방 안으로: 개별 지성과 작가주의 / 마네의 올랭피아 / 나는 고발한다! / 사실주의와 작가주의 / 파리 살롱전과 낙선전 / 인상주의의 기원 / 예술가의 방
3장. 파리의 지역 예술, 몽마르트르의 3색 깃발
인상파의 망막주의, 예술가의 방 안에서 예술가의 눈으로: 객관에서 주관으로 / 망막주의
야수파의 감각주의, 예술가의 눈에서 예술가의 몸으로: 진실의 얼굴 / 촉각, 또 하나의 주관 / 에로틱한 예술
입체파의 인지주의, 예술가의 몸에서 예술가의 머리로: 폴 세잔이라는 이름의 예술 / 생각 속의 사과 / 콜라주 / 몽마르트르의 새 주인
4장. 유럽 지역으로의 확산
표현주의, 예술가의 심장으로: 밀레와 고흐 / 독일 표현주의의 심장, 콜비츠 / 북유럽 표현주의의 심장, 뭉크
추상주의, 예술가의 감성으로: 사라진 피사체 / 안으로 안으로 / 뜨거운 추상? 차가운 추상? / 한 그루의 나무, 몬드리안 / 감성 세계의 언어, 칸딘스키
초현실주의, 예술가의 무의식으로: 비논리의 논리, 마그리트 / 무의식의 대지, 달리 / 초월적 세계의 예술, 샤갈
다다이즘, 주체적 인간의 완성: 우연의 법칙, 한스 아르프 / 기성품과 예술 작품, 마르셀 뒤샹
5장. 영미권 세계로의 확산
미국 사실주의: 부유하는 현실, 에드워드 호퍼 / 뉴욕, 이민자, 예술가
추상표현주의: 마르쿠스 로스코비츠 / 멜팅 팟, 마크 로스코 / 시그램 빌딩 vs 로스코 채플
팝아트: 팝POP / 다다와 팝의 실천가, 앤디 워홀
6장. 포스트모더니즘
1960~1970년대의 포스트모더니즘: 잃어버린 세대 / 광장 위에 솟은 엄지손가락 / 히스테리 / 철근, 콘크리트, 그리고 미술
1980~1990 년대의 포스트 모더니즘: 베이비부머 세대 / 미디어 산업 / 기성품 카메라
7장. 21세기의 포스트모더니티
차용 기술의 진화: 외연적 확장 / 부디 저를 채용하지 말아주십시오 / 지구-달-지구 / 비판적 차용 기술의 진화
자기 희화: 병맛 / 누군가의 자동차, 아흐멧 외위트 / 8848-1.86, 쉬전 /
이쑤시개가 된 조조의 화살: 다원주의의 딜레마 / 메시지 중첩 / 구전 예술 작품 / 콜럼버스의 달걀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