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소년
일본 최고 ‘형사드라마의 여왕’이 쓴 야심작!
사법체계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과 통찰 돋보여
“아무 잘못도 없는데, 몇 년이나 감옥에 있었다는 말인가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유명 인사의 손녀 유괴 사건과
23년 전에 잊혀진 소년 실종 사건의 접점을 찾아라!
일본 최고 형사드라마 『파트너』 작가의 본격 사회파 추리소설
현재 일본 최고 ‘형사드라마의 여왕’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각본가 오타 아이의 소설이 국내 독자들을 처음 찾는다. 《잊혀진 소년》은 23년이란 세월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아동 실종 사건과 유괴 사건 현장에 동일하게 남겨진 표시, ‘슬래시, 슬래시, 이퀄, 버티컬 바(/ / = |)’를 둘러싼 수수께끼 풀이에 도전하는 경찰과 탐정의 콤비, 그리고 그들의 매력적인 사이드킥(조수)의 활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건이 전개될수록 늘어만 가는 의문들, 결말을 짐작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 ‘열 명의 진범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는 형사재판 대원칙의 모순과 오남용 되는 국가 권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 오타 아이는 일본 최고 형사드라마의 작가답게 시종일관 범죄에 대한 날카로운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뛰어난 필치가 일본 문학 번역의 대가 김난주 번역가의 손길을 거쳐 국내 독자들에게 무거운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