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화 팬을 위한 뉴욕 여행설명서, 뉴욕 여행자를 위한 영화 설명서
현직 외교관이자 열혈 영화 팬인 저자가 영화 273편으로 뉴욕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이 책은 영화 팬을 위한 뉴욕 여행설명서이자, 뉴욕 여행자를 이한 영화 설명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특성을 잘 담아낸 명화들을 선별하여 뉴욕의 소지역별로 나눠 구성하였다. 단순히 로케이션 현장을 소개하는 관광 가이드북이 아니라, 배경이 된 지역이 영화의 맥락에서 어떤 기표의 역할을 하는지 지역의 역사, 문화, 생활상 등을 통해 설명하는 영화 인문학이다.
저자소개
1991년부터 외교부에 재직 중인 1966년생의 외교관이다. 대학 때 TV 드라마에서 단역을 맡아 방송국을 기웃거리기도 했고, 더러 방배동과 신촌의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고 다니기도 했으며, 쌍투스 코러스라는 합창동아리에 몸담고 두 차례 정기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주유엔대표부, 오만,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했고, 외교통상부 본부에서는 북핵협상과장으로 봉직했다. 아니나 다를까, 인도네시아 교민 담당 영사 시절에는 인도네시아 외교부 밴드와 함께 '자카르타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의 개인적인 신조는 "아무 것도 하지 말진 말자!" 영화를 즐겨 보는 그는, "영화 관람을 '아무 것도 안하는 것'으로 만들기는 싫어서" 영화 감상문을 쓰곤 했다. 그렇게 써 모아둔 글로 그는 2008~2009년간 「월간 포브스코리아」에 영화 칼럼을 연재했다. 여행 다니기, 사진 찍기, 그림 그리기, 중고 악기 모으기 등을 즐긴다는 그는 분주한 와중에도 짬짬이 일종의 '직장인 밴드'라고 할 수 있는 '외교통상부 음악연주동호회'에 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장차 희망이 뭐냐는 질문에, 그는 "붓글씨를 배우고 싶고, 세상 뜨기 전에 시집을 출간해 보고 싶다"고 한다. "아니, 그런 거 말고, 직장에서 희망이 뭐냐?"고 묻자, "퇴임 때 회고해 보니 '듣기 싫은 이야기를 직언해 주던 후배가 최소한 셋은 있더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미간에 세로 주름을 만든 것이라는 그는, 현재 외교통상부 북핵협상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영화관의 외교관』, 『별난 외교관의 여행법』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세계 영화의 수도, 뉴욕
맨해튼 _ 잠들지 않는 뉴욕의 심장
로워 맨해튼 | 트라이베카 | 차이나타운 | 로워 이스트사이드 | 리틀 이탈리 | 소호 | 웨스트 빌리지 | 그리니치빌리지 | 이스트 빌리지 | 그래머시 | 코리아타운 | 첼시 | 헬스 키친 | 씨어터 디스트릭트 | 미드타운 | 미드타운 이스트 | 어퍼 이스트사이드 | 센트럴파크 | 어퍼 웨스트사이드 | 어퍼 맨해튼 | 할렘
브롱크스 _ 범죄의 대명사에서 야구의 본고장으로
퀸스 _ 히어로도, 외계인도 함께 어울리는 인종 박람회장
브루클린 _ 이민자들의 종착역에서 창업의 요람으로
스태튼아일랜드 _ 사람들이 종종 잊는 뉴욕의 일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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