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신이 내게 왔다
열다섯 살의 남자 중학생인 주인공이 하굣길 우연히 줍게 된 기묘한 검은 수첩. 그 수첩을 찾으러 왔다는 흑문도령과 정체불명의 덩어리 하나. 그들과의 만남으로 마치 드라마 주인공 같은 삶이 펼쳐진다. 뚜렷한 가치관 없이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이 책의 독자들은 주인공의 모습에서 자신 또는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는 주인공이 변화하는 모습을 ‘만남’이라는 중요한 키워드를 통해 보여준다.‘문제아’라고 낙인찍힌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그들에게 정체성을 찾아주고,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억압과 통제가 아닌 ‘관심’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