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보다 재미있는 고구려 신화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사랑과 전쟁의 대서사시 신화와 전설로 살아있는 초기 고구려 대왕들의 흥미진진한 활약史를 이야기로 만나본다 고구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제국이었다. 고구려와 관련된 현지탐사 자료들을 보면 고구려의 발자취가 대흥안력 산맥을 넘어서 내몽고 구석구석까지 선명하게 찍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대고구려’를 모르고 있다. 깎아내고 왜곡해 찌그러든 ‘소고구려’만 알고 있다. 몽고나 러시아 등 현대 사학자들도 인정하는 고구려의 영토를 우리 스스로는 인정하지 않고 최대한 좁혀진 ‘소고구려’만 배우고 그것이 역사의 진실인양 알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대제국, 고구려를 알리는 작업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활약사는 많은 연구와 각종 도서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에 제국의 주춧돌을 놓은 초기 대왕들의 역사는 아직 미궁에 빠져 있다. 이 책은 신화와 전설로 살아있는 초기 대왕들의 활약을 이야기 형식을 풀어써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꾸몄다. 사랑과 배신, 효와 신의, 전쟁과 평화 등 인간세상의 모든 희로애락이 담긴 고구려 신화는 요즘 인기 드라마보다 훨씬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