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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가장 작고 은밀한 파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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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가장 작고 은밀한 파괴자들

저자
에밀리 모노선(Emily Monosson) 저,김희봉 역
출판사
반니
출판일
2024-07-31
등록일
2024-09-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9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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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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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아마존 베스트 논픽션 도서 ***
*** [Science News] 올해의 책 ***
*** 뉴욕타임스, NPR 추천 ***

“이전 세기까지 수많은 종이 곰팡이 감염으로 사라졌다.
인간은 지금까지 운이 좋았을 뿐이다.”

개구리를 말살한 ‘항아리곰팡이’, 바나나 산업을 무너뜨린 ‘레이스-1’
면역이 약해진 사람을 숙주로 삼는 ‘칸디다 아우리스’까지
지구에서 가장 파괴적인 미생물의 역사와 현장을 추적하다

"지금, 최후의 팬데믹이 오고 있다"
세계적 독성학자가 추적한
지구에서 가장 파괴적인 미생물의 기록


인기 비디오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배경은 정체불명의 곰팡이가 퍼진 미래다. 2013년부터 시작된 감염으로 인류의 60%는 사망하거나 괴생명체로 변해 폐허가 된 지구를 그리고 있다. 물론 이 이야기는 허구이지만 실제로 곰팡이가 지닌 위험성까지 거짓은 아니다. 2022년 WHO는 최초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곰팡이 목록을 발표했다. 곰팡이 19종을 두고 WHO 항균 내성 담당 부국장은 "세계 공중 보건의 우려 사항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각국 정부와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아직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질환에 비해 연구가 부족해 관련 치료제도 거의 없는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이 책, 『곰팡이, 가장 작고 은밀한 파괴자들』은 특정한 곰팡이가 자연에서 어떻게 여러 생명을 멸종 위기에 빠뜨렸는지 추적한다. 나아가 우리 인간이 곰팡이라는 병원체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어떤 위험에 처해있는지 생생하게 드러낸다. 곰팡이에 피해를 본 종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백송부터 개구리, 도롱뇽, 박쥐, 인간까지, 지금껏 침범하지 못할 거라 여겨지던 종간 장벽을 곰팡이가 서서히 파고들고 있다. 곰팡이에 한번 피해를 보기 시작한 종은 삽시간에 멸종 직전까지 몰리는데, 이는 곰팡이의 끈질긴 생명력 때문이다. 숙주 없이도 흙 속에서 여러 해를 견디고 스치기만 해도 숙주의 몸에 올라탈 수 있으며, 약물에 내성도 강하다. 그렇게 미국 북서부의 국립공원에서는 백송이 흔적을 감췄고, 한 지역의 개구리와 박쥐가 몸에 곰팡이를 휘감고 절멸한 현장을 수많은 생물학자가 목도했다.

독성학자 에밀리 모노선은 이 책 전반에서 지금까지 곰팡이란 존재가 생명 종들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나아가 우리가 곰팡이 위협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짚어낸다. 제한 없는 이동, 인간의 개량으로 인한 유전적 다양성의 실종, 기후변화 등이 곰팡이로 인한 위협을 부추기고 있는 현실을 말이다. 이러한 원인을 이해하고 세계에서 벌어진 사례들을 살펴야 다가올 곰팡이 팬데믹에도 맞설 수 있다고 모노선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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