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스물네 시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별 바다보다도 네가 환히 빛나 보였던 밤.찬바람이 스쳐 발그레해진 뺨보다도 마음이 물들어갔음을 알아챘던 밤.너의 왼쪽 눈 아래에 작은 별이 나의 하늘에서 눈부신 달이 되어 버린 날.하얗게 비추는 달빛에 데일지언정 너와 함께 먼 시간을 걸어보기로 작정하였다.
길가에 흔들리는 풀 한 포기그 연약함이 당신과 다를 바 하나 없겠지만작은 그림자라도 괜찮다면그늘 아래 한 템포 쉬어 가세요.그렇게 가만히 기대어 있는 온기에나는 또 내일 꽃잎을 흔들어 드릴 수 있겠습니다.
프롤로그늦은 오후당신의 밤은 안녕하신가요시작은 끄트머리에서향기를 손에 잡으려다 쓴 글영원의 바다이른 오전잠에 든 그대에게우린 때때로 해답이 필요하지 않은 순간이 있다레시피 다이어리커피는 연하게, 헤이즐넛 시럽 넣어주세요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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