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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우리가 여행하는 법
- 저자
- 김기호 저
- 출판사
- 하모니북(harmonybook)
- 출판일
- 2022-02-23
- 등록일
- 2022-04-13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20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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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너무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다시 그레이하운드에 배낭을 실었다. 남쪽 끝 애들레이드를 향해 21시간을 달렸다. 낮엔 끝없는 광야와 사막, 밤엔 칠흑같은 어둠뿐이다. 이따금 눈을 반쯤 열어 구글지도를 새로고침할 때마다 작은 점이, 그레이하운드가, 우리가 조금씩 조금씩 움직인다. 우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저자는 누구나 그렇듯, 항상 여행을 꿈꾸고 푸른 바다를 가진 낯선 마을에 배낭을 내려놓는 순간을 그리워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543일간의 여행길 위에서 시간과 함께 흘러 지나칠 감정들을 묶어놓기 위해 틈틈이 찍고 기록한 것들을 모으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그렇다 보니, 아름다운 순간만 기록되지만은 않았다. 순탄치 않았던 발걸음 역시 여행의 일부였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장면이 되어 이 책에 모두 담겼다.
저자는 여행에 목마른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작게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책이, 다시 찾아올 자유로운 세상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들에게 비밀스런 지도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하늘길을 회색빛으로 굳게 닫아버리고 여행자들의 발을 묶어버린 세상, 여행이라는 단어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는 세상이 되어 버린 지금. 길고 긴 여행을 애타게 바라고 있나요? 다시 배낭을 메고 꿈에 그리던 곳으로 향하고 싶나요? 울퉁불퉁한 골목의 모퉁이를 돌아 발견한 작은 카페에서 지친 다리를 쉬이며 다음 목적지를 고민하고 싶지 않나요?”
저자소개
관세사였던 그는 오랜 꿈이었던 세계여행을 위해 십 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배낭을 꾸렸다. 543일의 여행길 위에서 없는 돈 쪼개며 틈틈이 배운 스쿠버 다이빙 기술을 더 갈고 닦아 결국 다이빙 강사가 되었다. 하얀 쪽배가 기다리고 있을 어느 멋진 마을에 다시 배낭을 풀고 좋은 사람들과 푸른 바다에 몸을 던질 수 있는 나날을 고대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채비
2. 출발
3. 캄보디아의 돌팔이 약사
4. 찰롱에서 만난 대사부님
5. 천국의 섬 꼬 끄라단과 일렉트로룩스
6. 친구와 범프헤드
7. 애보리진과 그레이하운드
8. 캥거루와 첫 번째 크리스마스
9. 안녕, 뉴질랜드
10. 길 잃은 배낭 한 개와 멕시코
11. 아! 쿠바
12. 콜롬비아를 날다
13. 갈라파고스의 상어
14. 페루에는 그때 분명 외계인이 있었다
15.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
16. 늦었어도 조심히 잘 와줘서 다행이야
17. 별의 마을, 아타카마
18. 산티아고. 가난한 사랑의 노래
19. 모아이 친구, 경철이
20. 토레스 델 파이네와 빙하, 그리고 세상의 끝
21. Don’t cry for me, Argentina!
22. 우루과이를 거쳐 이과수 폭포로
23. 낙원, 제리코아코아라. 안녕, 남미
24. 이집트 다합과 페트라 그리고 이집트 비자
25. 안녕? 아프리카!
26. 빅토리아 폭포를 거쳐 최남단, 희망봉으로
27. 지상낙원, 세이셸
28. 두바이. 다시 이집트
29. 오로라와 산타 할아버지
30. 걸어서 중세 속으로. 발트 3국
31. 혁명의 광장 위에 서다
32. 카자흐스탄을 거쳐 히말라야로
33. 탁상곰파와 행복의 조건
34. 배낭여행의 진수, 스리랑카
35. 18일간의 몰디브 그리고 만타
36. 마흔 번째 마지막 나라 싱가포르
에필로그 - 여행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