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들
김명순의「외로운 사람들」은 망양초라는 필명으로 1924년 4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중편소설이다. 43회 연재분 중에서 8, 10, 11, 12 회분은 신문 원본의 소실로 결락되었다.
본 작품은 신문에 연재되었던 내용을 그대로 실었으며 일부 맟춤법및 띄어쓰기는 현대문법에 맞게 수정하였다. 의미가 난해한 단어의 경우는 각주처리하였다.
「외로운 사람들」은 액자소설의 형식으로 순희, 상철, 순철, 금희 네 남매와 부모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신여성 순희는 약혼녀가 있었던 정택과 사랑의 도피행각을 하지만 이내 결별하고 돌아온다. 동생 순철은 유학시절 만났던 몰락한 왕가의 왕녀인 순영을 사랑하지만 이미 결혼한 자신의 처지로 인해 괴로워 하고 순희로 인해 집을 나갔다던 아버지는 첩을 얻어 따로 살림을 차렸지만 그 첩에게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결국 집안의 모든 재산을 훔쳐 달아나는데 그 과정에서 순희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순철은 사랑하는 연인 순영을 잃고 사랑하는 누이마저 잃어버리고 몸마저 병들게 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행한 생각을 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