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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읽는 밤, 나를 읽는 시간
- 저자
- 이욱연 저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20-04-16
- 등록일
- 2020-08-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8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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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어느새 기성세대가 된,하지만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수십 년 동안 루쉰을 연구한 중문학자 이욱연 교수가 등급 사회, 정치 개혁, 청년과 기성세대의 갈등, 성평등, 사람 사이의 소통, 근대가 지닌 근본적인 문제, 희망과 절망, 기억과 망각 등 우리 시대의 고민을 루쉰의 서늘하면서도 통찰력 넘치는 말과 글을 통해 살펴본다. 사람을 움츠러들게 하는 세상에 맞서 ‘나다움’을 요구한 루쉰의 말과 글은 나이를 넘어 성장하는 용기와 기쁨을 읽는 이에게 불어넣는다.『루쉰 읽는 밤, 나를 읽는 시간: 그냥 나이만 먹을까 두려울 때 읽는 루쉰의 말과 글』은 루쉰을 대표하는 소설인 〈아Q정전〉과 〈광인일기〉를 비롯해 당대의 논쟁적인 여러 산문을 함께 읽으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돌아보는 인문 에세이다. 지은이는 뜨거운 시절 불꽃같은 열정을 토해내며 세상을 바꿔온 기성세대와, 각자도생의 경쟁 사회에서 고통받고 있는 청년 세대 모두에게 루쉰을 읽음으로써 더 나은 어른이 되자고 손짓한다. 루쉰의 글을 통해 지금 세상을 성찰하면서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자는 제안이다. 편을 가르고 자기 생각이 옳다고 강변하는 세상 속에서 다시 한번 루쉰을 읽어야 할 이유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대학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했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와 한국 현실에서 출발해 루쉰을 연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루쉰의 현재적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루쉰 소설과 산문을 꾸준히 번역해왔다. 최근에는 청년들과 함께 루쉰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 삶과 우리 현실을 위해 중국 문학과 문화를 우리 시각으로 연구하고 풀어내는 책을 쓰고 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하였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중국 현대문학과 현대문화를 연구하면서 현대 중국인들의 속내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지은 책으로 『이욱연의 중국 수업』,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이만큼 가까운 중국』,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의 중국 지성』, 『루쉰 읽는 밤, 나를 읽는 시간』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들풀』, 『광인일기』, 『고독자』,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아큐정전』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1부 루쉰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01 길이란 무엇인가?희망은 지상의 길과 같다 | 길이란 걸어가면 생긴다 | 잘못 든 길이 새로운 지도를 만든다02 절망에 반항하면서 나의 길을 가는 법절망에 반항하라 | 저는 계속 저기로 가야 한다는 것만 압니다 | 앞이 무덤일지 꽃밭일지는 가보지 않으면 모른다 | 내 안에서 부르는 소리를 따라가라03 나다움이 있는가?나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 | 나만의 생각이 없으면 나만의 소리도 없다04 노력하기 전에 필요한 것끈기만 있으면 되는가 | ‘노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 모든 것은 나를 아는 데서 시작한다05 원숭이가 사람이 되지 못한 까닭경험은 정말 지혜의 보고인가 |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넘어가는 단 한 걸음 | 이단자를 존중하지 않으면 변화도 없다06 기억과 망각 사용법기억은 고통이다 | 망각을 위한 기념 | 살아남은 자는 무엇을 할 것인가 | 능동적으로 망각하는 기술이 필요하다07 꽃을 위해 기꺼이 스러지는 들풀로 살자자신도 예외가 아니라는 자각 | “나는 낡은 진영에서 왔다” | 새로운 시대를 열고 사라지는 중간물이 되어 | 청년과 기성세대가 잘 만나기 위해서는08 아버지란 무엇인가?만약 ‘부범학교’가 존재한다면 | 은혜와 효를 사랑으로 대체하라 | 어른 중심 질서를 뒤집어라 |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야 부모다09 용서와 관용이 미덕인가?어째서 악을 제거하지 못하는가 | 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 악은 선보다 끈질기다2부 세상을 바꾸는 사유의 힘10 ‘노오력’을 배신하는 사회에서 살기세습 사회로 돌아가는 우리 사회 | 문제는 구조에 있다 | 경쟁주의와 능력주의 신화의 그늘 | 혼자는 늘 실패한다11 등급 위계질서에서 우리는 어떻게 노예가 되는가?등급 질서는 노예 질서다 | 사다리를 타고 오를 수 있다는 환상은 독이다12 어떻게 진정 새로운 주인이 될 것인가?노예근성에서 비롯되는 악순환을 끊어라 | 제3의 새로운 길을 열자13 우리는 왜 정신 승리법을 쓰는가?현실의 패배를 회피하는 방법 | 승리의 기록은 늘 패배의 기록이었다 | 우리 안의 아Q를 생각한다14 알바 노동자 아Q가 혁명에 나선 까닭노예의 마음속 깊은 곳에 권력욕이 있다 | “혁명도 좋은 것이구나!” | 아Q식 혁명을 반복하지 않으려면15 그들이 계속 식인을 하는 이유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게 당연한 세상 | 세상의 논리는 어떻게 우리의 피와 살이 되는가 | 잠도 자지 않을 만큼 집요하게 의심해야 비로소 보인다 | “옛날부터 그래왔다고 해서 옳단 말이야?”16 우리는 왜 남의 불행에 공감하지 못하는가?장벽 없는 세계의 아름다운 추억 | 무엇이 그들을 갈라놓았는가 | 인간의 기본을 생각하자17 노라에게는 무엇보다 경제권이 필요하다새장 밖을 나선 노라 앞에 놓인 선택 | 끈질기게 경제권을 요구하라 | 남녀평등은 경제에서 온다18 여배우의 죽음, 사람 말이 무섭다세계 여성의 날에 일어난 비극 | 언론과 대중이 한 여성을 죽였다 | 누구도 말 때문에 죽어서는 안 된다19 지금 이 문명도 한갓 편향일 뿐이다문명은 나선형으로 발전한다 | 모든 문명은 한쪽으로 치우친다 | 권력은 저울추다20 ‘다수의 뜻’이 지배하는 사회의 그늘대중은 어떻게 독재자가 되는가 | 파당에 판단을 맡겨서는 안 되는 이유21 수의 많고 적음으로 진리를 결정할 수 있는가?선거는 구조적으로 차악을 뽑는다 | 근대 민주주의도 결국 역사의 산물일 뿐이다 | 다수의 지배를 의심하라3부 루쉰은 누구인가22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문학을 선택하다내면에서 외치는 소리를 듣다 | 모두가 잠든 철의 방에서 외치는 문학23 루쉰을 있게 한 여성들사랑하는 어머니가 준 선물의 고통 | 불혹을 넘어서야 평생의 연인을 만나다24 모든 꽃에 색이 있어도 모든 색이 다 꽃은 아니다루쉰, 혁명문학 논쟁의 한복판에 서다 | 영원한 문학인 루쉰루쉰 연보미주도판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