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피, 땀, 오줌으로 증명해낸 생물학의 발견들
노벨상 수상자들의 질문과 의심의 과정을 통해 증명하는 과학적 사고의 본질
노벨상의 역사는 과학으로 인류를 진일보하게 한 발견의 역사인 동시에, 가장 먼저 합리적인 의심을 품고 기존 학계의 편견과 싸우며 인식의 지평을 넓힌 ‘과학적 투사’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다소 무모하고 엉뚱하지만, 결국에는 새로운 진리를 증명해낸 과학자들의 역사를 추적하며, 넘쳐나는 정보와 결과들 사이에서 정말로 가치 있는 발견과 진보를 이루기 위한 사고의 조건은 무엇일지 곰곰이 고찰했다.
저자소개
김홍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다. 국립보건원 박사후 연구원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피츠버그 의과대학,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했다. 천연물 화학, 헴 생물학, 바이오 활성가스, 생물학, 자기소화, 면역학과 관련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한국연구재단이 톰슨로이터 DB의 피인용 상위 10% 논문을 대상으로 분석한 조사에서 ‘2009∼2014년 한국인 기초과학 상위 연구자’로 의학(4위), 약학(3위) 두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 분야와 관심 분야는 기초 생물학과 진화생물학, 진화의학이다. 지은 책으로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궁리, 2016), 『산소와 그 경쟁자들』(지식을만드는지식, 2013)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진화하는 물』(지식을만드는지식, 2017), 『내 안의 바다, 콩팥』(뿌리와이파리, 2016), 『우리는 어떻게 태어나는가』(궁리, 2015), 『진화와 의학』(지식을만드는지식, 2015),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지식을만드는지식, 2014), 『신기관』(지식을만드는지식, 2014), 『제2의 뇌』(지식을만드는지식, 2013)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실패할지라도 언제든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생각
제0장 과학은 동사다
: 준비된 자에게 우연은 더 이상 우연이 아니다
제1장 질문은 곧 창조다
: 존재의 잊힌 측면을 바라보게 하는 힘
제2장 최초의 비타민
: 선명하고 아름다운 결과들
제3장 센트죄르지의 후예들
: 과학적 전통은 과학자의 자긍심에서 나온다
제4장 콜레스테롤 형제들
: 가장 먼저 증명하기 위한 치열한 레이스
제5장 원숭이와 인간의 혈액형은 같은가?
: 란트슈타이너가 누린 자유
제6장 페스트, 쥐, 그리고 열역학 법칙
: 명백한 결함이 살아남는 이유
제7장 적도에서 피는 더 붉다
: 함께 쌓아올리는 양적 축적의 구조물
제8장 시케토숙푸말옥
: 질적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질문
제9장 질소가 쏘아올린 노벨상
: 과학의 야누스적인 면모
제10장 용감한 과학자들
: 무모함이 발견을 낳는다
제11장 빅 데이터 시대를 사는 과학자의 보폭
: 과학은 통찰이지 숫자가 아니다
참고문헌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