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사랑학개론
요즘 2~30대의 대화를 보면 대부분 MBTI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물론 항간에는 MBTI를 혈액형 성격론처럼 유사 과학이라고 치부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SNS 어디를 가든 MBTI 이야기는 빠지지 않죠. 이상하게 듣다 보면 나의 모습을 꼭 투영한 것만 같은 영상이 신기하기도 하고, 유형에 따라 잘 맞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다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는 누구에게나 흥미롭게 다가갈 수밖에 없습니다.
MBTI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보니 이러한 MBTI의 대유행 속에서 잘못된 정보와 자료가 무분별하게 쏟아져나오는 것이 안타까워 《MBTI 사랑학개론》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까운 연애와 결혼이야말로 행복과 직결되는 가장 민감한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근거가 있는 분석을 토대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또한, 실제로 요청을 받아서 상담을 하다 보면 절대로 맞지 않는 두 유형이 만나 불행한 경우도 많았어요.
제발 아무나 만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성격유형과 잘 맞는 이성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적게는 20년, 많게는 40년 가까이 다르게 살아온 사람인데 고작 몇 개월, 몇 년 정도 사귀거나 함께 지낸다고 그 사람이 금방 내 뜻대로 바뀔까요?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시작부터 내게 맞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땅의 많은 사람이 자신과 맞지 않는 성격유형을 만나서 마음고생, 몸 고생 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기 위한 《MBTI 사랑학개론》! 여자들은 알기 힘든 정말 남자니까 속속들이 알 수 있는 남자들만의 심리 세계를 소개하는 책이 될 것입니다.